2019년 12월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약 3년여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는 우리 삶을 180도 바꿔놓았다.
나는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가 발생하고, 동아시아국가들이 먼저 비상사태가 되었을 때에도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이 걱정이 되지만
이곳 캐나다에까지 영향을 주리라 생각지는 못했는데, 2020년 2월 미리 발권을 해놓았던 멕시코 칸쿤 여행을 마지막으로 아주 오랜 기간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되었다.
위 사진은 2020년 2월 칸쿤 출국 당시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찍은 여행 기념 인증샷!
해마다 1~2번의 해외여행을 꾸준히 다녔었기에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다음 해외여행까지 3년이 걸릴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캐나다는 코로나 기간 동안 확진자수가 많았을 때는 쇼핑몰, 영화관, 식당도 모두 닫고 가벼운 산책이나 그로서리 필수품만 살 수 있고,
음식도 픽업이나 딜리버리만 가능하고, 저녁 9시 이후에는 외부활동 통제를 하기도 할 정도로 정부가 강하게 규제하고 대처하였기 때문에
일상의 회복, 여행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너무너무 커서 코로나 기간 동안 참 많은 여행 유튜브를 본 것 같다 ㅎ
2022년부터 with corona로 인식이 바뀌고 조금씩 일상을 되찾게 되면서 다시 여행을 할 수 있단 생각에 어디를 갈까 생각만 하고
일에 치여서 계획을 못 세우고 있던 어느 날 한국 친구로부터 카톡이 왔다
“캐나다는 남미에서 가깝지? 우리 같이 남미 갈래?”
남미를 가고 싶단 생각은 해보았지만 내 버킷리스트 중에서는 안전등의 염려로 늘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곳이고
사실 처음에는 크게 내게 흥미가 있던 곳이 아니었는데 처음엔 돌려서 거절을 하려다
’ 그래 이때 아니면 또 언제 이 친구랑 해외여행을 같이 가겠어?‘ 싶어서 매니저에게 휴가 허락받고 3주 만에 티켓 끊고 떠나게 된다.
3년여 만에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을 다녀오니,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과 여행에서 겪은 기억들이 너무 소중하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단 생각에
블로그를 만들어 여행을 기록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차근차근 시간이 될 때마다 일처럼 생각하진 않고, 여유가 될 때 하나둘씩 여행기를 써보려 한다.
2022년 10월 토론토 피어슨에서 멕시코 출발 전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이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같은 구도로 찍어달라고 부탁하여 찍은 인증샷.
(나 같은 Triple I의 소심한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부탁을 할 정도로 오랜만의 여행이 설레었다는 ㅎ)
2023년 3월 13일! 블로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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